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8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전날 광주에서 실수로 ‘문재인이 (대통령)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2012년도에도 박지원 대표께서는 문재인을 도왔다. 참 고마운 분”이라고 비꼬았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에서 “문재인이 되어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는 박지원 대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12년도에도 박지원 대표께서는 문재인을 도왔다. 참 고마운 분이다. 감사드린다”면서 박지원 대표가 지난 2012년 11월 27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광주 첫 유세 시작! 문재인은 실향민 자제로 어려움 속에 대학 재학 중 민주화 운동으로 제적. 특전사 제대 후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 공부 시작. 호남의 아들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번째 기적을 광주로부터. 민주주의 서민경제 복지 평화는 문재인!”이라고 적은 글을 공유했다.
한편, 박지원 대표는 “문재인이 되어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발언한 뒤 “안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가 일부러 한 번 실수를 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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