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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제가 갑철수 입니까?” vs 문재인 “떠도는 말 가지고 질문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24 14:13
2017년 4월 24일 14시 13분
입력
2017-04-24 08:15
2017년 4월 24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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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일 열린 '제3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네거티브 문건’을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 후보가 “무슨 말인가”라고 되묻자 안 후보는 문서 한장을 꺼내 보이면서 “이것이 민주당의 네거티브 문건”이라며 “조직적으로 국민 세금을 갖고 네거티브 비방한 증거가 다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여기에는 제 딸 재산에 관한 것이나 이건 어떻게 하라든지 다 돼 있다"며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이직한 것인 특혜입니까, 권력 실세를 아버지로 둔 아들이 5급 직원에 채용된 것이 특혜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이 후에도 다시 "제가 MB아바타입니까"라고 거듭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들이 있다. 방금 안 후보가 말한 걸 제 입으로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떠도는 말을 가지고 질문 하니까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제가 양보 했다. 이명박 정권 연장은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가 MB 아바타냐"냐고 거듭 물었고, 문재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 저 문재인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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