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최근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한 후 매일같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19일에는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름이 거명됐고, 26일에는 그의 노래'걱정말아요 그대'가 1971년 발표된 독일 그룹 블랙 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터져나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2004년 발매 된 이 노래는 10년이 넘도록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2015년 방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의 OST로 리메이크 되며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전인권의 노래 제목을 딴 방송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도 생겨났다.
‘걱정말아요 그대’ 노래는 지난해 말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지기도 했다. 전인권은 지난해 11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촛불집회에 유일한 초대가수로 참가해 이 노래로 시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당시 집회에 모인 수십만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불렀다.
공지영 작가는 20일 전인권의 지지 선언을 응원하면서 "그가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촛불 집회에 나와 불렀던 애국가의 감동을 아직도 감사한다"고 소셜미디어에 쓰기도 했다.
전인권은 "표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대선 국면에서 불거진 논란은 단순 부인 만으로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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