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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안철수는 내 페이스메이커…끝까지 완주해주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27 14:24
2017년 4월 27일 14시 24분
입력
2017-04-27 14:13
2017년 4월 27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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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의 페이스메이커다"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안 후보가) 끝까지 4자 구도로 완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후보가 말한 4자 구도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제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맞붙는 것을 뜻한다. 홍 후보식으로 분류하면 좌파 2명(문재인·심상정) 얼치기 좌파 1명(안철수) 보수 1명(홍준표) 구도다.
이어 올린 게시글에는 "문을 열고 안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 요즘 SNS에 흘러 다니는 최고 유행어라고 한다. 홍준표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것 처럼 보이지만 민심은 홍준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
앞서 홍 후보는 지난달 31일 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4자 필승론'을 주장했다.
이는 안 후보가 중도, 진보 표로 20% 지지를 얻고, 심 후보가 10% 내외까지 진보 표를 흡수하면 문 후보의 지지율이 35% 안팎에 머물러 확장성이 막히기 때문에 기회가 홍 후보에게 온다는 이야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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