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이 선거 막판 무차별적인 대규모 네거티브 총공세를 계획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다음주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안 노무현 정부 시절 ‘바다이야기’ 사건을 문재인 후보와 엮으려고 준비 중이라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바다이야기’ 사건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등 부패기득권 세력이 문 후보를 공격할 때마다 꺼내드는 단골 메뉴다"라며 "이들은 2006년 검찰이 수사했던 ‘바다이야기’ 사건에 참여정부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가짜뉴스’를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통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네거티브 총공세 움직임은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어제 저녁 문 후보 아들 준용 씨와 관련된 내용이 방송에서 보도된다는 문자가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돌았다. 단순한 방송 안내가 아니라 온통 허위 사실을 담은 ‘가짜뉴스’였다. 이로 인해 해당 방송사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문자를 돌리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카더라’ 수준의 네거티브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참여정부 고위층 인사의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도 근거 없는 거짓으로 드러나 역풍을 맞고 있지 않는가"라고 전했다.
또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에서 자행하고 있는 참여정부에 대한 무차별적인 허위사실 유포도 중단하시길 바란다"며 "참여정부를 ‘국민의 정부’와 분리해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국민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다시 한 번 강력 경고한다. 안철수 후보는 네거티브 총공세 획책을 중단시키라. 자유한국당과의 ‘가짜뉴스 연대’는 자멸을 재촉하는 길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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