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28일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용할 국무총리 후보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송영길 본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부 잘못된 뉴스로 정리됐다”고 일축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고 지금 단계는 최선을 다해서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리 후보 인선 기준과 관련해 “문 후보가 통합 차원에서 비영남 인사로 하겠다고 밝혔다”며 “국가를 통합시키는 그런 통합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고심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집권 시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정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민주당도 119석의 과반수가 넘지 않는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하게 되면 같은 뿌리인 국민의당, 또 정의당과 연립을 해서 정부를 구성하고 힘을 모아 난국을 뚫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철수 후보 유세에 본격 합류한 뒤 강도 높게 친문패권을 비판하고 있는 김한길 전 의원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저는 김한길, 안철수 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인천시장에 낙선해 그 때의 당 운영 과정에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가장 흐리멍덩한 지도부였고 원칙도 없고 제대로 된 싸움도 하지 못하고 여당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지도 못하고 자기들의 이권만 챙겼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완벽하게 안철수, 김한길 사당처럼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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