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김종인 독대한 安에 “여기저기 도움 구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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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8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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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홍걸 위원장(동아일보DB)
사진=김홍걸 위원장(동아일보DB)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독대한 것과 관련, “도움 구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홍걸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후보가 다급해지니 ‘권력 나눠먹기’를 하겠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도움을 구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봐야 이미 국민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사람과 실체가 드러나면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후보가 합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히려 국민들이 선택하시기 편하도록 도와주니 고마운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 후보는 김 전 비대위 대표와 전날 밤 9시 30분쯤 45분 가량 독대했다.

또한 그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한 자리에서 “(김 전 비대위 대표에게)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며 “함께 개혁공동정부에 대한 부분들을 의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확답을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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