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TK민심은 바른정당 모든 사람은 용서하지만 유승민 후보만큼은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바른정당 의원 14명의 탈당 논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미 국민 의사로 단일화가 되었는데 언론에서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우리의 힘을 빼려는 저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작 일삼는 여론조사보다 미국 대선을 정확히 맞췄던 구글 트렌드는 오늘 아침 기준으로 제가 43, 문재인 31, 안철수 23이다"라며 "이제 승세로 돌아섰다. 강력한 안보정부, 서민정부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홍문표, 김성태, 박성중, 이진복, 이군현, 박순자, 정운천, 김학용, 황영철 의원 등 14명이 긴급 회동을 갖고 탈당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도 불구, 대선 완주의 입장을 끝까지 밝힘에 따라 이날 회동 직후 집단 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른정당은 이은재 의원이 탈당해 기존 33명에서 32명으로 줄었다. 만약 14명의 의원이 탈당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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