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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태, 바른정당 탈당 13명에 “나갈 땐 마음대로지만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안 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02 14:18
2017년 5월 2일 14시 18분
입력
2017-05-02 12:06
2017년 5월 2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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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 13명을 향해 “나갈 땐 자기들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안 된다”며 이들의 한국당 입당을 반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홍준표를 지지하는건 그들 자유고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입당문제는 별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을 향해“홍준표를 지지하고 싶으면 백의종군하고, 입당은 대선 이후 당원들의 뜻을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이들을 입당시키는건 탄핵으로 상처받은 애국시민들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정치적 빈사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이고, 여기에 우리가 이용당할 뿐이지 우리당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밤새 항의전화,문자를 무수히 받았다. 김진태를 믿고 홍준표를 지지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홍준표 대선 후보를 향해 “지게 작대기라도 잡고 싶은 후보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기둥뿌리 흔들리는 건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권성동·김재경·김성태·김학용·박순자·박성중·여상규·이진복·이군현·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과 함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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