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표창원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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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일 13시 29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한 것에 대해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일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합집산 철새정치. 당선되면 박근혜 사면하겠다 선언하고 헌재 탄핵결정 잘못됐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권성동·김재경·김성태·김학용·박순자·박성중·여상규·이진복·이군현·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과 함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문표 의원은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결해야 된다는 준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서 "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 친북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보수 궤멸을 운운하는 친북 좌파 패권세력의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13명의 의원들이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바른정당 의원수는 32명에서 19명으로 줄어 의석수 20석 이상으로 구성되는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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