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저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 13명을 비난했다.
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19대 국회 때 ‘동네 양아치도 위계가 있는데 의원 배지 달려면 줄을 서야지’라는 말을 듣고 농담으로 여겼는데… 유 후보에게 힘내시란 말을 하게 되네요”라고 적었다.
은 전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 탈당 사태가 보여준 보수의 민낯?!. 1, 지지율만 있으면 강간미수 공범이어도 괜찮다 2, 배지만 달 수 있다면 동료의 등에 서슴치않고 칼 꽂는다 3, 성공할 수만 있다면 나라를 팔아 먹어도 좋다”라며 “제가 놀라는 것이 더 놀라운 건지도 모르죠”라고 비꼬았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 비(非)유승민계 의원 13명은 이날 탈당한 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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