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던 황영철 의원이 3일 잔류 의사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밤부터 어제 발표에 이르기까지 짧고 긴박한 순간 속에서 저의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하지 못한 채 발표에 동참했던 저의 부족함을 깊이 자책한다”면서 “저는 이 자리에서 어제 밝힌 바른정당 탈당의 입장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황영철 의원의 잔류로 바른정당은 20석이 돼,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황영철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철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황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철회에 환영의 뜻을 밝힌 아이디 namu****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관련 기사에 “황영철, 아직 젊다. 한 번의 실수는 미래를 위한 스승! 유승민은 정치인들의 불신감을 진정한 보수의 이미지로 보여주었다. 소신 있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 그 뜻을 국민은 기억할 것이다. 힘내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황영철 의원의 탈당 철회를 비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dabu****는 “황영철은 이번에 탈당을 한 12명 보다 더 나쁜 사람인 것 같다. 벌써 몇 번째의 배신이냐? 처음엔 박근혜 전 대통을 배신, 두 번째 새누리당을 배신, 이후엔 바른정당 탈당 하겠다고 약속해 놓곤 혼자만 남겠다고 그들을 또 배신?”이라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황영철 의원의 탈당 소식에 “황영철 의원 개인적으로는 큰 실망했지만 당 차원에서는 원내교섭단체 되었으니 다행이네요. 진정한 보수가치를 가지고 소신을 지킨 유승민 힘내세요(syha****)”, “간 사람을 다시 붙잡는 사람들도 참 애처롭다(shb9****)” 등의 의견을 남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