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테러 글에도 오늘(6일) 프리허그…표창원 “경호, 철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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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6일 10시 38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박광온 문재인캠프 공보단장 트위터
박광온 문재인캠프 공보단장 트위터
문재인, 테러 글에도 오늘(6일) 프리허그…표창원 “경호, 철저히 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홍대 근처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문 후보의 안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3일 문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투표율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4, 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자, 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리허그 약속을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내일 그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며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 이에 지지자들은 문 후보의 프리허그 행사를 반대했고, 이 사실을 민주당 측에 알렸다.

이에 같은 날 박광온 문재인캠프 공보단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 홍대 프리허그로 문재인 후보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문재인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에서 국민의 절박함을 느꼈다며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여러분들의 걱정을 담아 캠프에서 세심하게 준비하겠다. 준비상황은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 후보 경호 캠프와 경찰, 그리고 근접 의원들이 중첩으로 철저히 한다"고 알렸다.

이어 "특히 문재인 입장 및 퇴장 경로 확보와 프리허그 질서 있는 안내 등에 협조하지 않는 분은 예방적 물리적 제지 및 이동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숙지 및 공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는 6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의 '걷고싶은 거리'에서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 일정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프리허그를 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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