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실시된 19대 대선에서는 3280만8577명이 투표해 역대 대선 중 최다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투표자 수 최다였던 18대 대선 3072만1459명보다 208만7118명 많은 수치다.
최종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돼 2002년 16대 대선(70.8%)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82.0%의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에 충청권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대구는 77.4%로 평균치를 가까스로 넘어섰다.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사전투표 유권자 수가 1100만 명을 넘어 투표율 26.1%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80%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 간 격차가 컸던 데다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에 대선이 치러졌고, 9일 오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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