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5월 11일]김수남 검찰총장 “朴 전 대통령 수사, 인간적 고뇌 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1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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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 (김수남 검찰총장,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 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고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사 표시다.” (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개혁 의지를 밝히며)

◆“개혁적이고 키 크고 잘생긴 우리 아우.” (정세균 국회의장,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요리가 맛이 있으면 입에 당기고 입맛이 익숙해지면 그 음식만 찾게 된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소신을 직언해달라고 부탁하며)

◆“(국민에게) 재미를 줬으니 좋은 일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의 볼에 뽀뽀를 한 것이 화제가 되자)

◆“어떤 특정인을 어떤 장관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국민 10만 명이 같이 동시에 실명으로 원하면 저는 대통령께서 한번 검토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장, CBS 라디오에 출연해 “심상정 정의당 전 대선 후보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기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한테는 만약 (대통령에) 당선이 안 되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 후보가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까지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알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전 대선 후보의 입각설이 돌자)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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