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들, ‘입대 희망’ 탄원서 공개…누리꾼 “어떻게든 까내리려고 애쓴다”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12일 13시 03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과거 병무청에 보냈던 입영 희망 탄원서를 공개하며 해명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낼 정도로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자녀의 병역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11일 이 후보자의 아들 이 모 씨(35)가 2002년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후 입대를 연기하고, 어깨 수술을 받아 재검에서 5급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아들이 5급 면제를 받자, 병무청에 아들의 입영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한 탄원서를 보냈다.

이 후보자는 탄원서에 "제 자식이 현역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며 "신체 상태가 현역으로 복무하기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 저와 제 자식의 희망"이라고 아들의 입영 허가를 요청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차원이 다르네. 외아들 군대 보내려고. 탄원서를 보내다니"(berg****), "저 탄원서까지 나온 마당에 논란의 종지부는 찍힌 듯"(hide****), "어떻게든 긁어내려고 하네"(xodi****), "자식을 군대 보내려고 탄원서 쓴 정치인은 처음 봤네. 역시 대단한 정치인"(lnkd****), "탄원선까지 냈으면 할 만큼 하지 않았나"(ruka****), "어떻게든 까내리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다"(0819****), "아버지가 미웠을 것 같다. 정말 청렴한 분"(gidt****), "나도 아들이 있지만 저렇게까지 못할 듯. 이런 분이 총리가 되면 존경할만하겠다"(smle****) 등의 반응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