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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 “역사교과서 폐지 지시…5·18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2 14:46
2017년 5월 12일 14시 46분
입력
2017-05-12 14:42
2017년 5월 12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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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일째인 12일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상식과 정의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 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이를 폐지하는 것은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교육부는 2018년부터 적용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의 전환을 즉각 수정고시할 것을 지시했다"며 전했다.
이와 함께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는 18일 열리는 제37주년 5·18 기념식부터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5·18 기념식에서 제창됐으나 국가보훈처는 2008년 이후부터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변경했다. 제창에서 합창으로 바뀌면서 대통령이 이 노래를 함께 부르지 않게 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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