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폐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할 것을 지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5.18특별법 개정안을 제가 대표 발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실시되니 폄훼하는 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법안 통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상식과 정의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교육부에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의 전환을 즉각 수정고시할 것을 지시했다"며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오는 18일 열리는 제37주년 5·18 기념식부터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며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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