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국정교과서 폐지·‘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나라다운 나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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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2일 16시 48분


사진=표창원 트위터 캡처
사진=표창원 트위터 캡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제37주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지시한 것과 관련, “상식과 합리, 정상화 역사 바로 세우기, 나라다운 나라 시작됐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 교과서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할 것을 교육부에 지시했다. 또 국가보훈처에는 제37주년 5·18 기념식의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지시를 내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이를 폐지하는 것은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와 관련해선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이 박형철(49·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임명한 것에 대해 “브라보! 최고! 엄지 척!”이라고 환영하기도 했다.

박 신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1년 차였던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특별수사팀에서 윤석열(56·23기) 대전고검 검사와 함께 일했다. 그는 검찰 안팎에서 수사력을 인정받는 공안검사였지만 당시 검찰 수뇌부와 충돌 끝에 옷을 벗었다.

청와대는 측은 “현역검사 시절 날카로운 수사로 ‘면도날’로 불릴 정도로 검찰 최고의 수사능력을 보였다”면서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반부패비서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며 조사능력과 반부패 소신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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