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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정윤회 문건 파동 재조사는 제 권리이자 의무”…박지원 “백번 천번 옳은 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3 09:59
2017년 5월 13일 09시 59분
입력
2017-05-13 09:58
2017년 5월 13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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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2일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세월호 은폐의혹,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우병우 전 민정수석 관련수사 등에 대한 재조사가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백번 천번 옳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에서 ‘마음에 드는 결론날 때까지 할건가’라는 반응은 백번 천번 틀렸다. ‘마음에 드는 수사’가 아니라 ‘정의로운 수사’가 필요하다”고 자유한국당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조국 수석은 이날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해 “민정수석실과 검찰의 책임자들이 벌을 받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정 농단 사건의 출발은 정윤회 문건”이라며 “이 문건을 둘러싼 사안들을 넓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밝혀내는 것이 저의 임무이자 대통령의 지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 측근의 국정 농단이 있다고 보고받으면 숨기고, 덮고, 조사한 사람을 겁박하는 게 아니라 즉각 보고하고 범죄가 있으면 다음 날 검찰에 이첩했을 것”이라며 “당시 민정수석실과 검찰은 반대로 했다. 그런데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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