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신임 수석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인 14일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이 각오와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하승창 신임 대통령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대표적인 시민사회계 인사 출신이다.
하 수석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노동운동에 몸담았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근활동가로 시민운동을 시작해 1997년 정책실장을 맡아 재벌개혁 운동을 벌였다.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선 박원순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내며 박 시장의 시정방향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 수석은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 정무부시장으로 일했다.
이번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캠프 선대위에서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혁신 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다듬는 일을 했다. 하 수석은 14일 청와대 발표 후 인사말을 통해 “시민사회를 시민단체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제는 촛불처럼 특정한 시민이 직접 행동하는 게 많아지고 있다”며 “시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도울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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