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경실련 등 시민단체 거친 ‘박원순 최측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靑수석 인선]

질문에 답하는 신임 수석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인 14일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이 각오와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질문에 답하는 신임 수석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인 14일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이 각오와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하승창 신임 대통령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대표적인 시민사회계 인사 출신이다.

하 수석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노동운동에 몸담았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근활동가로 시민운동을 시작해 1997년 정책실장을 맡아 재벌개혁 운동을 벌였다.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선 박원순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내며 박 시장의 시정방향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 수석은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 정무부시장으로 일했다.

이번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캠프 선대위에서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혁신 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다듬는 일을 했다. 하 수석은 14일 청와대 발표 후 인사말을 통해 “시민사회를 시민단체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제는 촛불처럼 특정한 시민이 직접 행동하는 게 많아지고 있다”며 “시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도울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56) △연세대 사회학과 △경실련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문재인#박원순#경실련#하승창#청와대#인선#사회혁신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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