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신임 수석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째인 14일 신임 대통령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전병헌 정무수석이 각오와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전병헌 신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3선 국회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전략기획통’이다.
1980년대 후반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민당 당료로 정치권에 입문한 범(汎)동교동계 출신이다. DJ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맡은 뒤 2004년 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서울 동작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 안팎에서는 뛰어난 정세 판단과 순발력 등으로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그만큼 국회를 무겁게 생각하고 소통하겠다는 대통령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수석은 청와대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추미애 당 대표로부터 제일 먼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세균계 핵심으로 분류됐던 전 수석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낼 때 최고위원을 지냈다. 그러나 김종인 전 대표가 주도한 20대 4·13총선 공천 과정에선 같은 정세균계 인사들과 함께 공천에서 탈락했다. 일찌감치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한 전 수석은 당 선대위에서 전략본부장을 맡아 ‘적폐 청산’ 등을 통해 ‘문 후보 대세론’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충남 홍성(59)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7·18·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선 후보 선대위 전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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