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5월 15일]“與 2중대 비슷하게 끌려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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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이게 유행이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관저에서 집무실까지 출근길에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웅하면서 “바지가 너무 짧다”고 하자)

◆“책임총리는 법적인 개념도, 정치적으로 확립된 개념도 아니다. 새 총리는 의전총리 또는 방탄총리가 아니라 강한 책임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이 책임종리의 역할에 대해 묻자)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는 5당 체제에서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전병헌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여 2중대 비슷하게 끌려간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당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3개 야당이 정부 견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이제 기득권 양당이 모든 권력을 가지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들과 식사를 하며 국민의당 덕분에 한국에서 다당제가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민주당 내 인사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겠다고 각개전투를 벌이면 문재인 정부도 과거 정부의 인사 참사를 반복하게 된다.”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문재인 정부의 주요 보직 인사를 놓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청와대 간 이견이 노출된 것을 지적하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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