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2선 후퇴’ 선언에 “아름답고 눈부시다”며 “그의 고뇌와 충정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양정철, 나는 그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의 최수훈갑이자 절친. 그가 뛰어난 인재이기에 국가발전을 위해 봉사하길 바랐다. 그의 2선 후퇴의 변은 아름답고 눈부시다. 그는 떠난다지만 대통령의 가슴속엔 더 또렷이 아로새겨졌을 것”이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올린 글에서 그는 “<양정철, 참 좋은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제일 잘 통하는 사람, 원초적 기획자. 놀랍게도 그가 겸양의 미덕을 보였다”며 “이런 것을 신선한 충격이라 한다.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이란 말에 그의 고뇌와 충정을 느낀다. 당분간만 자유롭고 행복하길”이라고 썼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통하는 ‘3철’ 중 한 명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이날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멀리서 그분(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번 대선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히말라야에 등반할 때 동행하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10일 ‘3철’ 중 다른 한 사람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도 “제가 할 일을 다한 듯하다”며 출국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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