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양정철·최재성, 文대통령 묵묵히 도와…‘친문패권’ 낡은 프레임 거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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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6일 10시 21분


사진=박광온 의원 SNS 갈무리
사진=박광온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16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과 최재성 전 의원의 임명직 공직 포기 선언과 관련, “적어도 두 사람이 절박하게 행동으로 보여줬으니 언론도 이제 그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양정철, 최재성은 문재인을 묵묵히 도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양정철 전 비서관과 최재성 전 의원은)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이라는 비판을 받을 때도 묵묵히 걸었다”면서 “친문패권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거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두 사람이 절박하게 행동으로 보여줬으니까 언론도 이제 그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정철 전 비서관은 이날 새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면서 “간곡한 당부 하나 드린다.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 정권교체를 갈구했지, 권력을 탐하지 않았다.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맸지,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성 전 의원도 같은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재가 넘치니 원래 있는 한 명쯤은 빈손으로 있는 것도 괜찮다”면서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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