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누구? 안희정 캠프 대변인…언론과 소통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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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6일 10시 52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박수현(5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등 세 차례 당 대변인을 거쳐 이번 대선에서 안희정 경선 후보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언론과 소통에 강점을 지닌 정치인으로 꼽힌다.

박 신임 대변인은 1964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했다. 19대 총선에서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선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였던 부여·청양과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정진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져 낙선했다.

박 대변인은 20대 총선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에서 대표비서실장을 맡아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공을 세웠다. 총선 이후엔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박 대변인은 특히 돋보이는 친화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시절에도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계파를 가리지 않고 중용돼 왔다.

박 대변인은 또 기자들이 선정하는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백봉신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공식 임명 발표 직후 청화대 춘추관에서 “청와대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게 아니라 여야 모든 정당 대변인의 발표를 국민의 말씀이라 여기고 경청하겠다. 건조한 소통에만 의지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64년 충남 공주 ▲공주대 사대 부설고 ▲서울대 서양사학 중퇴·방통대 행정학사, 연세대 행정학 석사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민주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새정치연합 대표비서실장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표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안희정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후보 캠프 대변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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