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5월 16일]박수현 “좋은 대변인 역할은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6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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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피플 파워’를 통해 출범한 정부라는 의미를 강조해주고 특히 이제는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음을 강조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에 파견할 특사단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정권교체를 갈구했지 권력을 탐하지 않았고,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맸지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 정부에서 공직을 맡지 않고 2선 후퇴하기로 했다며)

◆“최근 일부 정당이나 언론이 재단을 탈세 족벌부패 재단으로 몰아갔던바, 실태를 조사해보시길 바란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 체납한 지방세 2248만 640원을 모두 납부했으며 학교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좋은 대변인 역할은 말을 잘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듣는 것이다.”(박수현 청와대 신임 대변인,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취임 직후 어제까지 1호, 2호, 3호로 이름을 붙여가면서 대선후보 시절 공약을 정책으로 내놓는 것을 보면 ‘보여주기 식’ 국정운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문재인 대통령의 정국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자료들을 확인해봤는데 하드웨어는 거의 비어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정부로부터 인계받은 자료가 거의 없다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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