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문재인 구두’에 숟가락 얹는다…텃밭에서 묻은 흙, 닦아 신을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22일 17시 10분


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2일 청각장애인이 제작한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가 화제가 되자 “저도 숟가락 얹는다”면서 “텃밭에서 묻은 흙은 닦아 신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청래의 구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의 구두가 실검에 올라왔길래.. 저도 숟가락 얹는다”면서 “마포 중동 땡땡거리 수제화 집에서 맞춘 건데 7만원인가 9만원인가 잘 생각은 나질 않는다. 텃밭에서 묻은 흙은 닦아 신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신은 낡은 구두가 화제가 됐다. AGIO라는 브랜드의 이 구두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4월 전북 전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사진을 올리며 “2016년 4월 전주는 뜨거웠다. 그는 구두를 벗고 작은 연단에 섰다. 구두는 어느 집 가장의 그것처럼 낡았다. 나는 그가 평범한 아버지처럼 성실히 국민의 삶을 살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