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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과 나란히 피고인석…눈길 안 주고 정면만 응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23 11:27
2017년 5월 23일 11시 27분
입력
2017-05-23 10:26
2017년 5월 23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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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 나란히 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날 최 씨는 법정에 들어서며 박 전 대통령을 잠시 바라봤지만,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에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줄곧 정면을 응시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피고인석에 앉은 뒤에도 서로를 쳐다보지 않고 정면을 바라봤다. 피고인석에는 유영하 변호사, 박 전 대통령, 이경재 변호사, 최 씨 순으로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은 간간이 유 변호사와 대화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사복 차림에 올림머리를 했으며, 눈이 붓고 수척한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직업을 묻자 “무직입니다”라고 답했으며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원하지 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417호 대법정은 앞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재판받은 곳이기도 하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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