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캐리어 노룩패스 논란’에 관해 “고립무원 신세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의원은 23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의원은 입국장에 들어서며 마중나온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끌고오던 캐리어(여행용 짐가방)를 밀어 전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무성의 노룩패스’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신동욱 총재도 한 마디 보탰다. 그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캐리어 논란’ 일본에서 깨우친 건 캐리어 끈 떨어진 게 아니라 계파 끈 떨어진 꼴이고 고립무원의 신세 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교동계 노장들의 반란으로 안철수 낙동강 오리알 신세 직전이지만 김무성계 집단탈당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 캐리어가 반증한 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이 캐리어를 밀어 전달하는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스포츠 용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상대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편을 보지 않고 공을 패스한다는 뜻)’가 등장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예의 없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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