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최순실 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 씨(21)가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인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저승사자 수의환향 꼴”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 신동욱 총재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유라 귀국 결정, 최순실 저승사자 수의환향 꼴이고 특검 럭비공 금의환향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진짜 저격수는 고영태도 아니고 노승일도 아니고 정유라 꼴이고 정유라 게이트 꼴이다. 정유라 입 열면 럭비공폭탄 연쇄적으로 터진다는 것은 특검도 삼척동자도 안다”고 꼬집었다.
한편 덴마크 검찰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며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유라 씨는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던 중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덴마크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3월 덴마크 검찰이 자신의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4월 19일 1심 법원은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정 씨는 곧바로 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 다음달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었으나 항소심을 자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사법당국과 협의해 향후 30일 이내에 정 씨를 한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정 씨는 한국으로 송환되면 바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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