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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대 첫 직선 총장에 ‘청문회 눈물’ 김혜숙 교수…표창원 “응원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26 10:30
2017년 5월 26일 10시 30분
입력
2017-05-26 10:29
2017년 5월 2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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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화여대 제16대 총장 후보에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25일 이화여대 창립 131년 만에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총장 후보 직선제 선거에서 김혜숙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신임 총장 최종 결선투표에서 김혜숙 교수가 57.3%로 1위, 김은미 국제대학원 교수가 42.7%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여대 학생들과 신임 김혜숙 총장님을 응원한다"며 "대학 내 민주주의가 살아나야 한다"고 응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이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태 당시 교수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해 학생들의 학내 시위와 경찰 진입 동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 교수가 청문회에 출석했다는 이유로 '비리 교수'라고 단정 지었다. 이에 이대 학생들은 기사 댓글, 개인 SNS 등을 통해 "김혜숙 교수님은 비리 교수가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 이화여대는 '정유라 특혜 비리'와 관련해 최경희 전 총장이 지난해 10월 19일 불명예 퇴진한 이후 총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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