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출범한 지 20여 일이 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예전에 노무현정부를 아마추어정부라고 비판했는데 (문재인정부는) 완전히 프로가 돼서 돌아왔다”고 평했다.
나 의원은 이날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국민들이 답답해했던 부분, 박근혜 정부가 잘못했던 것을 거꾸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관련,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며 “핵심인사에 있어서는 탕평인사를 한다고 보기 힘들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강한 야당론에 대해서도 “강한 야당은 목소리가 크다고 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당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해도 믿지 않는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게 만들어야, 우리 당의 힘이 세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여권에 대한) 공격이나 일삼고 좌충우돌만하는 식으로는 신뢰받기 어렵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게 강한 야당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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