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내정…전원책 “국회의원들 동업자 의식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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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0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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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인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의원을 각각 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가운데,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전원책 변호사의 최근 발언이 눈길을 끈다.

전 변호사는 JTBC 시사토크쇼 ‘썰전’ 지난주 방송(25일)에서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이야기가 나왔을 때 국회의원들이 조용할 땐 딱 한번이다"며 "동업자가 위장전입 했을 때는 그냥 넘어간다. 의원이나 직전까지 의원했던 분들에 대한 동업자 의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인선이 발표되자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출신 장관 인선을 발표한 것은 일단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의도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즉각 반응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검증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국회 청문회 과정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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