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의원 지명, 논공행상 차원 우려”

사진=왼쪽부터 김부겸, 도종환, 김현미, 김영춘 의원/동아DB

바른정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자치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민주당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민주당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민주당 김영춘 의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 “이번 인사가 대선캠프 유력 인사들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벌써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낙연 총리의 인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어제 자신의 공약인 고위공직자 5대 인사원칙을 계속 지키겠다고 천명하였으므로 바른정당은 이번 인사가 그 원칙을 준수한 것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후보들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 각 후보자가 그 경력과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해당 분야의 장관직을 수행할 만한 정책적 역량을 갖추었는지 여부도 엄격하게 살펴보겠다”

이어 “오늘 발표된 후보자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인데 그 중에는 해당 분야 국회 상임위원회 경력조차 없는 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각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적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