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전혀 사실 아냐…잘못된 보도에 법적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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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0일 15시 39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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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0일 자신이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2014년 당시 세월호 참사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외압을 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운을 뗀 뒤 “이러한 잘못된 보도에 대해 이제는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 전 총리는 “어제(29일)와 오늘(30일) 한 언론에서 2014년 세월호 사건 수사과정에서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제가 검찰 수사팀을 상대로 해경 123정장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행사하고, 6·4 지방선거를 의식해 수사를 지연시켰다는 등 내용의 보도를 했다”며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저는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한 뒤 “지방선거 관련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미 검찰의 수사,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 등을 통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페친 여러분, 이러한 잘못된 보도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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