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반입 논란…정미홍 “이러다 북괴 쳐들어와도 환영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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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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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6기 한세트는 이미 수차례 언론에 보도됐던 사실"이라며 공세를 폈다.

정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전략을 열심히 홍보해 온 문제인이 원래 6 기의 발사대가 한 세트인 사드, 이미 언론에 수차 보도까지 되었던 사실임에도 2기 인 줄 알았는데 4기가 언제 추가 되었냐 경악했다며 조사를 지시 하고 하는 꼴을 보니 이 자가 제 정신인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북괴가 쳐들어와도 환영하는 거 아니냐 하는 의심마저 생깁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문제인씨, 지금 제정신입니까? 사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핵 미사일 방어용 무기입니다. 이 사드 배치를 대한민국 국민들 약 70% 가 찬성했습니다. 당신을 도저히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대통령 이라고 할 수가 없군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이미 설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한국에 추가 반입돼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방부가 5월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 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추가 반입됐는지, 누가 반입 결정을 했는지, 왜 새 정부에 지금까지 보고 누락했는지 진상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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