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귀국한 정유라 씨(21)와 관련 “판도라의 상자를 열 핵심 열쇠”라며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정 씨는 22년 동안 아버지인 정윤회 씨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거의 유일한 인물이며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유라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마지막 진실의 실마리를 풀어 줄 열쇠인 것”이라며 “이화여대 입학 비리, 삼성의 뇌물 의혹,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 등 정 씨가 쥐고 있는 키가 아직 많다. 그만큼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많고, 국민들은 속 시원한 ‘사이다 수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수사에만 성실하게 임해주길 바란다”며 “정 씨는 국정농단의 최대 수혜자로써 국민 앞에 사죄하는 길은 오로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역시 이제 더 이상 ‘모르쇠’나 ‘부인(否認)’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는 것만이 속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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