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관료 출신을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6개 부처 차관 인선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외교부 2차관에 조현 주인도대사,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 맹성규 전 강원도 부지사를 각각 임명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역 의원 4명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이어 관료 출신을 대거 차관에 기용해 정부 조직의 조기 안정과 실무적인 국정 인수를 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 외교부, 통일부 등 복수 차관이 있는 부처를 중심으로 먼저 차관 1명만 인사를 낸 것도 부처 안정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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