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간의 기록]농담-웃음 터진 총리 임명식
문재인 “권한 보장… 국정 책임 전력을”
이낙연 “부족한게 많아 걱정 많이 끼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직접 임명장을 준 뒤 인왕실로 이동해 세 가지 당부사항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로 헌법상 규정된 총리의 권한을 보장하겠다. 특히 일상적 국정운영은 전부 총리 책임이라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당정협의체의 중심을 세워 야당과 소통하는 총리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로 “지방자치단체장을 한 만큼 지방자치와 분권을 최대한 확대해나가는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임명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총리는 임명장 수여식이 예정된 오후 5시 30분보다 6분 정도 일찍 도착해 예행연습을 했다. 이때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총리께서는 많이 해보셨을 테지만, 대통령께선 안 해보셨을 거예요”라며 농담을 던졌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배석자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이 총리는 임명장을 받아들고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 걱정을 많이 끼쳤다. 저 개인적으로는 적폐 청산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 총리의 부인 김숙희 여사는 문 대통령이 “그동안 어땠나”라고 묻자 “저는 입이 열 개 있어도 할 말이 없다. 대통령 내외에게 누를 끼쳐 너무 송구스럽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댓글 31
추천 많은 댓글
2017-06-01 05:30:53
적폐라는 단어를 쓴다는것 자체가 오만방자한것이다. 자기들 역시 적폐속에서 숨쉬고 살아온 자들이기에 그렇다.
2017-06-01 07:53:07
자기같은 종자가 버젓이 고관대작에 올랐는데~ 어떻게 적폐가 청산되었다고 할 수 있나?~~ 흠집있는 사람이 권력의 옹호아래 활개를 치는한~~ 이 나라에 정의란 뿌리를 내릴 수가 없다... 어이!~ 문씨... 정의사회 구현하고싶은게 진정인가?~
2017-06-01 07:36:24
무슨 깽깽거리는소리고. 절라디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