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관이 위장전입, 딸 이중국적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삼진아웃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이동관 전 수석은 31일 TV조선 ‘강적들’에서 강경화 후보의 장관 임명 가능성과 관련해 “일단 삼진아웃일 거다. 위장전입, 이중국적에 더해서 북한 인권 문제 등의 질문이 나왔을 때 큰 말실수가 나오면 그게 빌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동관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가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에 여성을 다수 발탁한 것과 관련해선 “여성 인력 활용이 크게 보면 국가 경쟁력 좌우할 큰 요소”라며 긍정평가 했다.
다만 “어떤 정부에서도 여성 인재 발탁을 위해 다 애를 쓴다. 잘 안 되는 이유는 워낙 인재풀 자체가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한정된 인물 중에서 선발하면 검증 시 문제가 발생한다”며 “상징성, 파격인사를 고려해 발탁하면 늘 능력 있는 여성 인재는 주변 관리가 부실했다”고 역대 정부에서 여성 고위직이 적었던 이유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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