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김일성종합대학’ 출신?…JTBC 또 ‘실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일 15시 14분


JTBC ‘뉴스현장’
JTBC ‘뉴스현장’
JTBC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의혹' 보도에 대해 사과한지 하루 만에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학력을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잘못 표기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광진 전 의원은 2일 오후 JTBC '뉴스현장'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날 진행되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전 의원의 발언 도중 화면 오른쪽 하단에는 CG로 제작된 김 전 의원의 약력이 등장했다. 그런데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조선국영보험공사.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는 그의 약력이 아니다. 탈북자 출신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 연구위원의 약력이다. 김 전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이 아니라 순천대학교를 졸업했다. 또 나머지 약력 또한 김 전 의원과 관련된 건 없다.

JTBC의 CG 오류에 누리꾼들은 "정신 똑바로 못 차렸네", "대단하네", "동명이인인데 이런 실수를", "왜 그러세요", "아이고", "또 사고 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의 CG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18일 '뉴스룸'에서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진보층에서 48%,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보수층에서 66%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문재인 후보가 진보층에서 66%, 안철수 후보가 보수층에서 48%의 지지를 받을 것을 잘못 표시했다. 이에 손 앵커는 다음 날인 19일, "치명적인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1일 손 앵커는 지난달 31일 전파를 탄 강 후보자 기획 부동산 의혹 보도에 대해 정정하며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주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뉴스룸'은 강 후보자의 딸이 소유하고 있는 경남 거제 땅이 '2012년 해당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가 높아졌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매매 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리포트 화면에 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 사진이 쓰인 것을 두고 '노룩 취재(현장에 가보지 않고 취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외교부는 "시세차익 등을 의도한 투기 목적의 구매가 아니다"라며 "강 후보자는 당시 유엔 근무중으로 토지구매와 주택건축에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후보자가 구매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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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17-06-02 17:31:50

    네" 김광진 이노미 그런행동을 하니까 그런소리를 들어도 싸다. 젊은늠 답지않게 맹 비난만 하는 말로 마치 김정은 동생같다. 절라도 순 허풍쟁이로 이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절대 믿으면 않된다.

  • 2017-06-02 20:08:24

    하는 짓 보면 누구나 김일성 대학 나온 것으로 알겠던데?

  • 2017-06-03 14:42:40

    순천대가 김일성대학 순천 캠파스인거 오늘 첨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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