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4일] 한민구 국방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4일 17시 05분


문재인 대통령. 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 동아일보DB
◆“단 1원의 국가 예산이라도 반드시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신문고’ 홈페이지 개설 인사말에서 “정부가 일자리를 위한 최대 고용주가 되겠다”며)

◆“청년실업이 사상 최고, 전체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 성장이 고용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만히 있는 것은 책임회피다.”(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일자리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말에 이런 게 있지 않은가,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한민구 국방장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 회담 후 한국 기자들로부터 사드 발사대 4기 보고 누락에 관한 질문을 받자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이해하고 신뢰한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으로부터 “한국 정부의 사드 관련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라는 설명을 듣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아시아에서 앞서가는 한국을 위한, 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최적임자다.”(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대강 보(洑) 물을 한 바가지라도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가뭄이 심한 충남 예당저수지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상시개방 정책을 비판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