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쟁과 테러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어” 런던 테러범들에 분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6일 11시 31분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와 관련 “전쟁과 테러, 민간인을 상대로 한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연쇄테러는 무고한 민간인과 어린이를 상대로 저질러진 범죄행위입니다. 전쟁과 테러, 특히 민간인을 상대로 한 이 같은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와 같은 반인륜적 범죄에 크게 분노합니다. 테러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인간성을 의심케 하는 잔혹한 범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비인간적인 공격과 가슴아픈 희생을 넘어 우리는 연대할 것이며 인간성에 대한 믿음 또한 잃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런던 테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지난 3일 괴한 3명이 런던 브리지에서 행인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인근 마켓의 한 가게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7명이 숨졌다. 중태에 빠진 이들만 21명에 달한다. 용의자 3명은 모두 현장에서 무장 경찰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2명이 파키스탄 출생 영국 국적자 쿠람 샤자드 버트(27), 리비아·모로코 이중 국적자 라치드 레두안(30)이라고 신원을 확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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