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상식적인 국민’ 수준에도 못 미쳐”

사진=‘김이수·김동연·강경화’ 정우택 원내대표 소셜미디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상식적인 국민’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3명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로 열린다”며 “청와대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국민’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물을 고위공직자 후보자라고 국회로 보내놓고선, 시간이 없다느니 핑계를 대면서 무조건 인준해 달라고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의 열기에 취해 지금처럼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해 나가려 할 경우, 제1야당인 저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과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란 분명한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일 문재인 정부가 이런 식의 불통, 독선, 독주의 인사를 계속 강행하고 협치의 정신을 포기한다면, 이 정부는 법률안과 예산안 등 앞으로 국회에서 다뤄져야할 더 많은 과제들에서 심각한 난관에 막힐 수밖에 없을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같은 시간에 진행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