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15년 12월 28일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조치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강 후보자는 “나아가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당하면서도 국익을 중심으로 한 협력외교를 통해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는 지난 2일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준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연구회 측은 6일 오후 5시 1만9146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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