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여성 비하 논란으로 곤혹스런 처지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칭찬했다.
문성근은 7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탁현민이 수고 많다”며 “국가 기념일 행사에 감동하는 이들이 많은 건 물론 문 대통령님의 인품 덕이지만, 한 편 ‘공연 기획·연출가’의 말랑말랑한 뇌가 기여한 점도 인정해야한다”고 짚었다. 전날 현충일 행사 등에 공연기획 전문가 탁 행정관이 크게 기여했다고 치켜세운 것.
문성근은 이어 “그가 흔들리지 않고 잘 활동하도록 응원해주면 좋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2007년 낸 책 ‘남자마음설명서’에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 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등의 내용을 써 비난을 샀다.
이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탁 행정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논평을 내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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