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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민석 “장시호, 나랑 놀러 가고 싶다고 해” …7일 자정 구속기간 만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07 17:21
2017년 6월 7일 17시 21분
입력
2017-06-07 17:09
2017년 6월 7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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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외부자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자정 구속기간이 만료 돼 석방되는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시호 씨 친구들에 따르면 장시호 씨가 친구들하고 저하고 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안 의원은 남희석이 "장시호가 석방된 후 만나서 식사라도 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순실 씨가 지난달 24일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관련 재판에서 자신의 딸 정유라 씨가 2015년 1학기에 F 학점을 받은 이유를 "안민석 때문"이라고 밝힌데 대해 안 의원은 "아직도 남 탓을 하고 있다. 어이가 없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국민화병 유발도 모자라, 남탓 중에도 왜 이렇게 안민석 탓을 하는지. 저를 탓하는 건 국민을 탓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에게 안민석이란 전지전능한 존재인가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정유라에게 "엄마 말 듣지 말고 정직하게 수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시호 씨는 구속 기간 만료로 8일 0시에 석방된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이들 중 풀려나는 건 장시호 씨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기소된 장시호 씨의 구속 기간은 이날 자정을 기해 만료된다. 이에 장시호 씨는 8일 0시께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게 된다.
장시호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일하며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다.
특히 그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범 이후 최순실 씨의 소유로 알려진 '제2의 태블릿PC'를 검찰에 제출하는 등 여러 단서를 제공해 '특검 도우미'로 불리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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