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8일]노회찬 “어쨌든 한 명은 떨어뜨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8일 16시 25분


◆“그동안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게 화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을 스스로 평가하며)

◆“흠결을 만회할 만한 업무능력이 발견되지 못했다. 외교부 개혁과 4강 외교 등에 대한 비전 제시도 매우 초보적이고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은 위장전입 세금탈루 등 도덕적 흠결을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준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인사는 과거 민주당이 야당일 때 자신들이 제기했던 의혹에 배치되는 수사결과를 낸 검사들에 대한 보복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문재인 정부가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검찰 길들이기’라고 비난하며)

◆“큰 그림으로 보면 지금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우려를 나타내며)

◆“중소기업계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냐. 일방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만 한다. 실망스럽다.” (오태규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정기획위와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자)

◆“어쨌든 한 명은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빚어낸 의무할당식 반대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를 납득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 상무위원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미뤄지는 것을 비판하며)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빌미로 미중 양국 사이에서 ‘절충 외교’를 해서는 안 된다.” (중국 신문 환추스바오, 문재인 정부가 사드 추가 배치를 환경영향평가가 나올 때까지 보류하기로 하면서도 미국에는 사드 배치를 철회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을 비판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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