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코미 전 FBI 국장 ‘트럼프 증언’에 “미국은 역시 미국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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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9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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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SNS 갈무리
사진=박지원 전 대표 SNS 갈무리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8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러시아 수사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외압’을 육성 폭로한 것에 대해 “미국은 역시 미국이란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코미 청문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청문회를 시청하며 첫 번째 느낌은 미국은 역시 미국이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수사를 중단하라는 대통령의 요구를 “명령(direction)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때문에 내가 해임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는 수사 방향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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